가을은 청명한 하늘과 선선한 바람 덕분에 결혼식이 많아지는 계절입니다. 결혼식 준비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신부의 꽃다발입니다. 계절감을 담으면서도 신부의 개성을 살릴 수 있어야 하기에, 어떤 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전체 분위기가 크게 달라집니다. 그렇다면 가을 웨딩 시즌에 어떤 꽃다발이 가장 잘 어울릴까요?
1. 국화와 거베라로 담는 단아함
가을을 대표하는 국화는 절개와 장수를 상징해 특별한 날에 의미를 더해줍니다. 흰 국화는 청순한 이미지를, 노란 국화는 따뜻하고 밝은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여기에 다채로운 색감의 거베라를 곁들이면 단정하면서도 생기 있는 조화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심플한 드레스와 함께할 때 특히 잘 어울립니다.
2. 장미와 다알리아의 로맨틱한 조화
사계절 사랑받는 장미는 언제나 웨딩 부케의 중심에 있습니다. 가을에는 붉은 장미나 짙은 버건디 톤이 깊이 있는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여기에 풍성한 꽃잎이 매력적인 다알리아를 섞으면 로맨틱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 저녁 야외 웨딩과 잘 어울립니다.
3. 코스모스와 안개꽃의 자연스러움
자유로운 들판을 연상시키는 코스모스는 가을에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꽃입니다. 가볍게 흔들리는 자태가 신부의 순수함을 더해줍니다. 여기에 안개꽃을 더하면 은은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소박한 감성을 살린 야외 스몰 웨딩이나 빈티지 콘셉트와 찰떡궁합입니다.
가을 웨딩 시즌의 꽃다발은 화려하기보다 계절의 분위기와 신부의 개성을 드러내는 것이 핵심입니다. 국화의 단아함, 장미의 로맨틱함, 코스모스의 자연스러움 중 어떤 꽃을 선택하든, 가을 햇살과 어우러져 가장 빛나는 순간을 완성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