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는 건조한 공기가 집 안을 채우기 쉽습니다. 피부가 당기거나 목이 칼칼해지는 불편함을 겪는 이들이 많지요.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자연스럽게 습도를 조절할 수 있는 방법으로 꽃을 활용한 인테리어가 있습니다.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동시에 챙길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1. 수분 증발이 많은 수경재배 꽃
환절기에 실내 습도 조절을 돕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수경재배 꽃을 두는 것입니다. 유리병에 물과 함께 키우는 아이리스, 수선화 같은 꽃은 물의 증발을 통해 자연스럽게 실내 습도를 올려줍니다. 투명한 병 속에서 뿌리가 드러나 보는 재미도 있어 거실이나 책상 위에 두면 감각적인 포인트가 됩니다.
2. 촉촉함을 유지하는 국화와 백합
국화와 백합은 꽃잎이 두껍고 수분 함량이 높아 공기 중에 은은한 습도를 더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꽃병에 꽂아두면 실내 공기가 덜 건조해질 뿐 아니라, 향기까지 더해져 쾌적한 환경을 만듭니다. 물은 매일 갈아주고 줄기를 사선으로 잘라주면 싱싱함이 오래 유지됩니다.
3. 드라이플라워와 가습기 결합
건조한 꽃은 습도를 올리는 데 직접적인 효과는 없지만, 가습기 옆에 드라이플라워를 함께 두면 물안개와 꽃 향기가 어우러져 집안 분위기가 훨씬 풍성해집니다. 특히 라벤더나 유칼립투스를 말려두면 향균 효과까지 있어 환절기 건강 관리에도 도움을 줍니다.
환절기 실내 습도는 작은 꽃 한 다발로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수경재배 꽃으로 수분을 보충하고, 국화와 백합으로 촉촉함을 더하며, 드라이플라워로 향기로운 공간을 완성해 보세요. 자연을 활용한 습도 관리로 계절 변화 속에서도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