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를 지나 기온이 내려가면 창문을 닫는 시간이 늘고, 실내 공기가 건조하고 답답해지기 쉽습니다. 이럴 때 꽃을 두면 단순한 장식 이상의 효과를 줍니다.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고 계절감을 더해줄 뿐 아니라, 관리만 잘하면 서늘한 날씨에도 싱싱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꽃들이 집 안에서 가을과 초겨울을 잘 버텨낼까요?
1. 국화 – 가을의 대표 주자
국화는 서늘한 기온을 좋아하는 대표적인 가을 꽃입니다. 직사광선만 피하면 실내에서도 오랫동안 꽃을 감상할 수 있고, 흰색과 노란색의 단정한 자태는 공간을 차분하게 만들어줍니다. 물은 겉흙이 마르면 충분히 주되, 과습은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안스리움 – 실내 습도 조절에 도움
빨간 꽃잎 같은 불엽화가 매력적인 안스리움은 온도 변화에 강하고 실내에서 오래도록 잘 자라는 식물입니다. 공기 중 습도를 조절해주고, 독특한 색감으로 포인트 인테리어 효과를 줍니다. 반음지에서도 자라기 때문에 거실이나 사무실 한쪽에 두기 좋습니다.
3. 카라 – 우아함을 더하는 꽃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인상을 주는 카라는 기온이 낮아지는 계절에도 비교적 잘 견딥니다. 화병에 꽂아두면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고, 관리도 까다롭지 않아 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습니다. 서늘한 환경에서 꽃이 오래가므로 계절 장식용으로 적합합니다.
서늘한 날씨에도 잘 자라는 꽃을 집 안에 두면, 계절이 바뀌는 동안에도 공간은 늘 생기와 향기로 채워집니다. 국화의 단아함, 안스리움의 강인함, 카라의 우아함 중 마음에 드는 꽃을 골라 두면 가을과 초겨울의 실내가 더욱 따뜻하고 풍요롭게 느껴질 것입니다.